전체 글75 나트륨을 줄이려고 요리법부터 바꿔봤습니다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을 준비하다가 문득 냄비에 국물을 얼마나 자주 올리는지 세어본 적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은 국이나 찌개를 끓이고 있었고, 그때마다 국물까지 다 마시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짠 음식을 먹으면 체중이 는다는 이야기는 이미 여러 번 다룬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다른 각도로 접근해보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조리하느냐를 먼저 바꿔보기로 한 것입니다. 식단표를 새로 짜거나 특정 음식을 아예 끊는 방식은 이미 여러 번 시도했다가 오래가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조리 과정 안에서 작은 습관 몇 가지만 바꿔보기로 했습니다.국물 요리부터 줄이기 시작한 이유가장 먼저 손댄 부분은 국물 요리의 빈도였습니다. 국이나 찌개는 간을 맞추는 과정에서 소금과 간장, 된장이 .. 2026. 8. 8. 체중계 대신 인바디를 재보기 시작한 이유 체중 기록을 오래 해왔습니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같은 조건으로 체중계에 올라가는 게 습관이었습니다.체중이 하루에도 수분과 염분, 측정 시간에 따라 크게 오르내린다는 건 이미 여러 번 겪으면서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하루 숫자보다 주간 평균을 보는 방식으로 바꾼 뒤로는 예전만큼 숫자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됐습니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다른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체중은 그럭저럭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실제로 몸이 좋아지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제자리인 건지 체중계 숫자만으로는 판단이 안 됐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걷는 습관을 늘리면서 몸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그게 근육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알 길이 없었습니다.보건소에서 처음 인바디를 재봤습니다계기는 사소했습니다. 관리실 근.. 2026. 8. 5. 간식을 아예 바꿔봤습니다 — 과자 대신 견과류로 관리실 책상 서랍에는 늘 과자가 있었습니다.민원이 몰리거나 순찰을 몇 바퀴 돌고 나면 당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그럴 때마다 서랍을 열어 과자 한 봉지를 꺼내 먹었습니다. 봉지 하나를 다 비우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손이 심심해서 계속 집어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였습니다.야식을 줄이는 건 예전에 시도해 봤고 어느 정도 효과도 봤습니다. 그런데 낮 동안의 간식은 손을 못 대고 있었습니다. 야식과 달리 낮에 먹는 과자는 왠지 죄책감이 덜했고, 업무 중 스트레스를 푸는 거라고 스스로 합리화하기도 쉬웠습니다.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식을 끊는 게 아니라, 간식의 종류 자체를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서랍 속 과자를 견과류로 바꿨습니다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견과류가 몸.. 2026. 8. 3. 호흡이나 명상, 저한테는 안 맞을 줄 알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는 늘 먹는 걸로 풀었습니다.일이 몰리는 날이나 민원이 이어지는 날이면 퇴근길에 뭔가를 사 들고 들어가는 게 거의 습관이었습니다. 그게 문제라는 건 알고 있었고, 스트레스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퇴근길에 요가 명상원 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음을 수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그날따라 유독 그 문구가 눈에 밟혔습니다. 학원에 등록할 마음까지는 없었지만,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혼자서도 해볼 수 있는 호흡법이나 명상 방법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그런데 명상이나 호흡법 같은 건 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눈을 감고 있는 게 저한테 무슨 의.. 2026. 8. 1. 운동을 처음 시작하고 근육통 때문에 그만둘 뻔했습니다 시설관리 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데는 나름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헬스장에서 운동을 처음 시작한 다음 날, 그 자신감이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이었는지 바로 깨닫게 됐습니다.몸을 많이 쓰는 일이니까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시설관리 일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계단을 오르내리고, 순찰을 돌고, 무거운 장비를 옮기는 일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체력이 어느 정도는 되는 줄 알았습니다.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일 자체가 운동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그러다 체중과 컨디션을 함께 관리해보고 싶어서 퇴근 후 집 근처 헬스장에 등록했습니다. 유산소만 할까 하다가 기왕 시작하는 거 근력도 같이 늘려보자는 생각에 스쿼트, 레그프레스, 벤치프레스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트레이너 없이 유튜브 영상만 보고 각 .. 2026. 7. 30. 제로 음료로 바꾸고 나서 오히려 단 게 더 당겼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가장 쉽게 바꿀 수 있었던 것 중 하나가 마시는 음료였습니다. 밥이나 간식은 줄이기 어려워도, 마시던 탄산음료를 제로 칼로리 버전으로 바꾸는 것 정도는 큰 결심 없이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완벽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순간건강을 생각해서,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이 든 음료 대신 제로 칼로리 음료로 갈아탄 지 꽤 됐습니다. 매일 마시던 탄산음료를 제로 슈거 버전으로 바꾸면서 이제 죄책감 없이 마셔도 되겠다는 안도감을 느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설탕은 줄이고 싶지만 단맛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저에게, 칼로리는 없는데 맛은 거의 똑같은 제로 음료는 흠잡을 데 없는 선택처럼 보였습니다. 처음 몇 주는 실제로 만.. 2026. 7. 28.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